[일상 #11] 강동구 친환경 도시 텃밭_주말농장 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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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습니다.
상반기 농사는 신통치 않았지만,
케일 쥬스 조금 해먹고
가지볶음 조금 해먹고
방울토마토 조금 따먹은 것으로
만족만족😅😅😅

아쉽지만 가을 농사를 위해
밭갈이하러 왔습니다.




비료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고,
무와 배추 모종도 판매한다고 했는데
무는 이미 판매가 끝났네요...ㅠ.ㅠ
배추는 31일주터라서 대기해야해요ㅋ

무료로 나눠준 비료를 영차영차 데리고 옵니다.
포스는 시골 농부 30년 차인데
하는 것은 아직 애기 농부입니다ㅋ

다른 텃밭은 이미 밭갈이를 마치고
가을 농사를 시작했네요.
다들 부지런 하셔요....
주변이 모두 우수 농장이라서 그런지
뭔가 굉장히 위축되는 기분이예요.
😅

그래도 영 망해버린 농사는 아닌 것이
어느새 가지가 훌쩍 자라서 아들이 땄습니다ㅋ

너무 정렬 없이 씨를 뿌려서인지..
당근은 쪼꼬매요.
씨는 또 많이 뿌려놔서 양은 많습니다.
쥬스를 해먹으려고 다 뽑아버렸습니다ㅋ
의외로 당근이 달콤했다는 사실😆

주말농장에 오면
꼭 곤충 친구들과 노는 아들입니다.
농사는 맘대로 되지 않아도
아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한 해 농사 대신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곤충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당근도 뽑고 가지도 딴 후에는
밭까지 갈이주는 열혈 꼬마 농부예요.
(사실 아빠가 다 갈아놓은 밭에 포즈만...)

열매가 아직 열려있는
토마토와 가지만 남겨두고
모두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장장 2시간에 걸쳐 삽질을 했더니
삭신이 쑤시네요.
이번주 운동은 이걸로 끝난 듯 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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