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START-UP, 2019)

반응형

평점 : ★☆
개봉 : 2019.12.18.
러닝타임 : 102분
감독 : 최정열
출연 :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화, 최성은, 김종수, 윤경호,김경덕, 고두심

넥플릭스 둘러보다가 불현듯 마동석을 보고 끌려버린 시동. 한창 영화 홍보할 때 핑크 마동석 이미지만으로도 꽤나 흥미로운 영화다 싶었는데 330만 관객에 그친 영화가 넷플릭스에 풀렸다. 코미디 장르에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웃으려고 일단 재생 버튼을 눌러봤다. 정말 처음 기대 정도의 재미와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생각지 않게 박정민 주연의 영화를 연속으로 두편을 봤는데 확실히 매력있는 배우구나 싶지만 매력이 확실하다보니 영화마다의 차별화가 어려운 것 같다. 두 편의 영화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다른 영화에서의 박정민이라는 사람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마시길.

시동은 반항아 고택일(박정민)이 가출을 하며 장풍반점에서 일을 하면서 시작된다. 조직에 몸담다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거석이형(마동석)과의 만남을 통해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성장 드라마와 같은 느낌 안에 소경주(최성은)과의 로맨스를 섞었다. 사실 그게 다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 99%는 마동석의 핑크 이미지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 그 안에 재미와 감동이 모두 녹아있다.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고 하는데 보진 않았지만 웹툰 원작을 넘어서는 영화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시동

가출청소년의 어설픈 세상 적응기

webtoon.daum.net

새로운 인생의 시동을 건다는 주제로 모든 주인공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누군가 새로운 시작을 앞 둔 사람이라면 웃음과 함께 좀 더 찡한 감동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금 억지 요소가 없지 않아 있지만 그것이 또 영화의 묘미 아니겠는가. 하하하하하하하고 웃고 싶다면 이 영화는 걸러가길 바라며, 마동석의 강제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 정도의 만족도를 얻는 목적이라면 별 두개반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별은 다섯개 만점 기준) 관객들의 별점은 다음 7.5점 / 네이버 8.68점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 특히 웹툰을 본 사람들은 배우 캐스팅에 굉장한 만족을 보이는 것 같다. 역시 아무리 그래도 웹툰을 접하고 싶은 맘은 들지 않는 것이 영화의 아쉬움이다. 잘 만든 웹툰 원작의 영화의 경우, 영화를 보면 웹툰이 끌리기 마련인데 말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호감인 마동석씨의 주연 영화니까. 심심한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해본다.

반응형

'문화 >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턴(The Intern, 2015)  (0) 2021.02.01
돈 (Money, 2018)  (0) 2020.09.05
타짜: 원 아이드 잭 (Tazza: One Eyed Jack, 2019)  (0) 2020.08.17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0) 2020.07.21
신과 함께-죄와 벌  (0) 2019.01.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