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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바로 그 책!
물론, 나도 그리 좋아하는 책은 아니지만
벌써 세번째 다시 읽은 마성의 매력을 가진 그 책!
연.금.술.사
내가 그토록 원하는 것이 있으면 온 세상이 나를 돕는다며,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는 책 말미에 사막과 바람과 태양과 대화를 나눈다.
얼마나 원해야 그럴 수 있는거야. 라는 동화적 허구를 질타하게 만드는 책이다.
하지만, 연금술사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글귀가
어느 책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그는 온종일 뒤집어 쓰고 있는 겉옷이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져
입에서 불평이 새어 나오면 새벽의 추위를 생각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언제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하고 있어야해'
그렇게 생각하자 거추장스러운 겉옷의 무게도 고맙게 느껴졌다.
p26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말고는.
p56
꿈을 이루지 못화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p230
물론 허무맹랑한 이야기 전개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 안에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언어'는 맘에 와닿는다.
10년을 금광을 찾아 굴을 파내려간 광부가,
금맥을 1cm두고 포기한 이야기가 생각나게 만드는 책.
여느 자기계발 서적에 비하면
차라리 현실적인 소설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연금술사는, 파울로 코엘류는,
단지, 열심히 기도하고 원하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가끔 참 일이 힘들고 지칠 때,
세상 모든 것이 내 편이 아니라 느껴질 때,
스스로 힘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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