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250x250
728x90
반응형

메타버스

저자 : 김상균

출판 : 플랜비디자인 2020.12.18

 

요즘 많이 들리는 단어 중에 하나가 '메타버스'이다. 증강현실이라든지 VR이란 단어가 쓰인 것은 체감 상 꽤 오래 지난 것 같지만 여전히 실생활에서는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생각보다 넓게 메타버스는 존재해왔고 존재하며 존재하는 개념이다. 심.지.어. 메타버스가 더욱 심오한 세계로의 확장이 된다는 내용의 책, 메타버스를 읽었다.

코로나 시대가 촉진한 것 중의 하나가, 아날로그의 디지털 전환이다. 아날로그였어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던 것들 마저 편리하고 빠른 디지털로의 전환이 되어 버렸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디지털 지구촌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이는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전환되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엄청난 속도로 변화되었다. 

최근 SM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 '에스파'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당신은 메타버스에 올라탄 셈이다. 에스파까지 가지 않아도, 싸이월드를 그리고 포켓몬고를 알거나 경험했다면 충분히 메타버스의 한 부분을 인생에서 할애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생각보다 넓은 개념이기 때문에 엄청난 기술이 있어야 하는 어마무시한 발전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그런 기술적인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실생활에서도 메타버스의 개념은 충분히 활용 중에 있다. 여기서 잠깐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이라는 메타와 우주라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을 초월하는 세계를 뜻한다. BUS가 아님을 한번 강조하고 간다.

메타버스는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가 그것이다. 증강현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켓몬고다. 우리의 현실 세계의 가상의 객체를 보여주는 것이며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를 통해 구현한다. 라이프로깅은 SNS 채널이다. 우리의 삶을 디지털 세상에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행위이다. 거울세계는 우리의 현실을 디지털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인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인크레프트가 그 일종이다. 마인크레프트 안에 블럭으로 우리 현실과 똑같은 가상 공간을 구현하고 그곳에서 콘서트도 하고 강의도 하는 것이다. 마지막 가상세계는 현실 세계에 없는 제3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앞 서 말한 거울세계가 모방이라면, 가상세계는 그야말로 창조의 영역이다. 

메타버스는 다양한 형태로 과거와 현재에 존재했고, 5G를 포함한 다양한 구현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형태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기술의 발전이 더해지면서 어느 순간 메타버스 없이 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할지 모른다. 영화에서만 보던 몸에 칩을 이식하여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 생각의 끝에서, 호주 어학연수를 다녀온 1년의 변화가 떠올랐다. 어학연수를 떠나는 날, 폴더폰을 가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1년이 지나고 다시 귀국하는 날에 대한민국에서는 폴더폰이 아니라 모두 터치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참 변화는 생각보다 빨랐다. 아니 내가 폴더폰을 쓰는 중에서 소위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대중화되는 시간까지 굉장히 짧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변화의 바람이 이제는 메타버스구나 싶다.  

실은, 메타버스는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회사에서 관심 분야이기도 하다. 때문에 반강제?로 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메타버스는 어느 업종이든 '아이디어'와 '기술'이 밑바탕이 된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만들게 된다. 메타버스 관련 서적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데, 일단 김상균 작가의 메타버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개념뿐 아니라 다양한 예시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을 뿐 아니라 어떻게 기업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작가 스스로의 견해까지 추가해두었기 때문에 실제 비지니스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다만, 나는 이 책 이외에는 다른 책을 읽어보지 않았음을 꼭 명심하길 바라며.

 

메타버스 - YES24

IT기술을 잘 모른다고 해도 누구나 IT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이 아주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고 IT서비스를 이용하며 살아간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다음은 무엇일까?

www.yes24.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