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9] 송파구 맛집 이천쌀밥 명가 산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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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동네 맛집이라 알려져서 한번 가보자! 했다가 무기한 미뤄졌었던 송파 맛집 산들해:-)
우연히 일정이 맞아 가족과 함께 저녁 외식에 나섭니다!
몽촌토성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대로변에 "나 여기있소" 큼지막하게 있어서 찾기 쉬워요.

송파 맛집 산들해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외부로 연결된 계단을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혹시 엘레베이터가 필요하다면 당황하지말고 건물 옆 문으로 들어가시면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2층이니까 가급적 환경보호를 위해서 계단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굳이 맛집이라고 해서 세련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2006년 즈음 공모전 나갈 때 썼던 물번짐 효과를 이곳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지만, 좋은 말들이 적혀있습니다.
산들해는 정성,인정,건강이길 고대하며 성큼성큼 올라갑니다.

한정식 메뉴치고 간단해요. 보통 메뉴에 따라 서너가지 한정식 코스가 있는데, 산들해 한정식은 딱 1종류.
인원만 말씀 주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이름 모를 풀들이 정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무슨 느낌인지 알겠는데, 음. 이건 아닌것 같.......
맛만 있으면 되죠. 인테리어는 별로 신경 안씁니다.

2층이긴 하지만 계단이 회전 모양이다보니 쪼금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3살 아기도 올라갈 수 있는 정도니까 너무 겁내실 필요는 없죠.
드디어 입구 도착!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송어같은 폭포 조형물이 입구에서 저희를 반겨줍니다:-)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식재료로 건강하고 맛 좋은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송파 맛집 산들해의 고집을 잘 표현한 작품(?)이네요.

저녁 시간 즈음 방문한 결과, 웨이팅입니다.
15분 가량 기다려야 한다네요.
송파 맛집답게 대기라니 기대가 어마어마하게 됩니다.

대기하실 때는 카페마냥 진동벨을 들고 계시면 되는데요. 운이 좋아서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어요.

진동벨이 카운터에 쌓여있는 것을 보아하니, 맛집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산들해 한정식은 1인 16,000원입니다.
일반 한정식집과 비교해서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이죠. 물론 맛있고 푸짐하게 나온다면요.

한정식이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 메뉴를 시키면 되는데요.
꼭 시키세요. 두개 시키세요.
돌솥 소불고기랑 낚지볶음이요.
제가 못먹고 왔거든요...

드디어 짜란하고 2인 산들해 한정식 등장했습니다.
한정식의 묘미는 푸짐한 한상 차림이죠.

근데! 근데! 메인 메뉴가 어디있지 메인이 뭐지....이게 다 나온거야를 수번 외쳤죠. 추가 메뉴를 시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한정식이기 때문에 아주 풍성한 반찬 종류를 자랑합니다!
이 맛에 한정식을 먹으러 가지요;-)

메인 메뉴인 것 같은 보쌈입니다. 맛은 있으나 양이 너무 적은게 흠이예요ㅠ.ㅠ 속상속상 양이 많았더라면 훌륭한 한상이었을텐데..

굴비도 메인 메뉴에 끼워줘야죠. 오동통한게 적당히 짭쪼름해서 맛나요.
하지만....양이 적다는 것이 역시 흠

밥도둑 간장게장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여수 간장게장을 비리지 않고 잘 먹고 왔던 기억이 있는데 산들해 한정식 간장게장도 그 때 만큼 맛이 좋아요!
다만 게가...작아요...0.5인분 느낌

송파 맛집! 산들해 한정식에서 가장 메인은 이천쌀밥입니다. 돌솥으로 나오는데 고슬고슬하니 맛이 좋아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밥에서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이천쌀밥명가라 불리울만 하다!는 것이 제 생각!

하지만 바쁜 나머지 돌솥밥에 누룽지가 없는 것은 함정.....좀 더 밥을 눌러야되는데 누른 밥이 없어서 싹싹 밥을 긁어 담았습니다ㅠ.ㅠ
돌솥밥은 누룽지가 마무린데 아쉽..

밥을 다먹은 후에는 믹스커피나 매실차를 골라서 드실 수 있어요!
양이 적다는 충격적인 단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있고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운 송파 맛집 산들해 한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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