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47] 오금동 한정식 맛집 필녀의한정식

집 근처 한정식 식당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곳인
필녀의 한정식입니다:-)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협소한 편이고요.
발렛비 2천원이 있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준비하셔야
부랴부랴 안 찾으셔도 됩니다:-)

깔끌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안쪽으로 셋팅된 아기의자도 보입니다!
필녀의 한정식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오픈형 테이블도 있기는 하지만)
파티션으로 테이블을 구분한
룸 형식 좌석이 있다는 것이죠.
아이가 있어서 독립된 공간을 선호하는데,
파티션 하나로 느낌이 다릅니다!

필녀의 한정식 메뉴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선택도 가능하고요.
기본 정식 메뉴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꽃담이나 화목 정식이
인기 메뉴인데
일전에 꽃담 정식 포스팅을 해서
오늘은 화목 정식 포스팅을 할까합니다:-)

3층은 룸으로 상견례나 행사 시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넓은 편은 아니어서
대규모 행사는 어렵겠네요:-)

에피타이저로 단팥죽이 나옵니다.
고소하면서 살짝 단 맛이 돌아,
식전 입맛 돋구기 좋습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김치는 아삭하니 맛이 좋습니다.
다만 밥 반찬 느낌이다보니
에피타이져로 먹기엔 어색함이 있네요ㅋ

차례로 요리들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필녀의 한정식이 만족스러운 이유는,
먹는 맛도 훌륭하지만 보는 맛도 훌륭하단거죠.

메뉴 면면이 고명이며 소스가
먹음직스럽게 나옵니다:-)

한 메뉴에 사진 두 장을 할애해야할 정도의
데코레이션이 훌륭한 해파리냉채입니다ㅋ
한정식집에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데코를 한 것을 못봤는데...
3.5만원의 가격이 아깝지 않은
요리들입니다.

누룽지탕과 오리훈제도
실망시키지 않은 맛입니다.
특히 오리훈제는 왠만한 오리집보다 나아요.
부드러우니 아들도 잘 먹었답니다:-)
 필녀의 한정식은 메뉴가 고루고루 나와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하구이
LA갈비
메밀전병
코다리구이
낙지무침
메뉴가 끊이지 않고 나옵니다.
이정도 즈음
와이프는 배부름을 호소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제야 식사를 할 수 있는걸요.
된장찌개와 돌솥밥
담백하고 정갈한 반찬으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가 아니라 후식을 먹어야죠.
후식으로 가기 전에 돌솥밥에 뜨순 물을 부어
숭늉 한사발 먹고 후식으로 마무리합니다.
후식은 달콤한 복분자차랍니다.

나오는 길에 카운터에서 컵을 받으시면
커피도 드실 수 있답니다:-)
필녀의 한정식은 언제 와도
만족스러운 요리와 친절함이 가득한
오금동 ☆절대☆ 한정식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