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농부의 2021년 도시텃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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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시텃밭 개장일이 다가왔습니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추가 비료까지 구매했죠. 기본적으로 거름을 나눠주는데 20kg 퇴비를 사서 갔습니다. 이번 농장은 입구에서 굉장히 먼 곳입니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해는 잘 들 것 같기는 한데 동선이 길어서 약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잘해보자는 불타는 의지로 비료를 뿌리고 땅을 갈기로 했죠.

손수레에 싣고 먼 길을 출발했습니다. 거름을 어떻게 줘야하는지는 모르겠고요. 일단 모조리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는 하나 적은 것보다 낫겠다는 마음으로 거름을 주었습니다. 저희는 홍감자를 심을건데 일단 비료를 땅에 뿌리고 1~2주 정도 땅에 영양분이 흡수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홍감자는 4월 초 파종 시기이기 때문에 개장일인 3월 말에 비료를 줘야 간신히 파종 시기를 맞출 수 있죠. 

퇴비를 모두 뿌려준 후 아들과 함께 큰 돌을 고르고 땅을 뒤섞어 주었습니다. 저번해 고구마 농사가 맘에 들지 않아서 이번에는 좀 더 신경써서 찾아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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