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좋은 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그리고 올림픽공원 맛집 <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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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좋아진 어느 날
뽀로로 지팡이(?)를 데리고
올림픽공원 마실을 나왔답니다.



지나는 길에 토끼들도 봤는데요.

아직 쌀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날이 많이 풀려서 그런지

이곳저곳 많이 나와서 돌아다니더라고요.
특히 올림픽공원 토끼들은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겁을 안내요.
되려, 사람들에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벌써 봄이 오는지, 

개나리 몽우리가 보이는 올림픽 공원입니다.




올림픽공원 서쪽 코스로 북문에서 남문까지 내려왔습니다.

남2문과 남3문 사이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까지 걸어서 오고 말았죠.


근처에 살면서도, 여태껏 아들이 관심이 없어서 못갔던 박물관입니다.

이제는 조금 컸다고 관심을 보이길래 슉-하고 들어갔는데요.


우선 가장 중요한 입장료는 무료라고요.

주차비만 내시면 무료로 엄청난 관람을 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평일에는 09:00 ~ 21:00

주말/공휴일에는 09:00 ~ 19:00

월요일 / 신정 휴무(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장) 


<한성백제박물관>은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하1층 / 1층이 전시관이고, 2층 카페테리아 / 3층 하늘정원입니다.






서울은 678년의 백제 역사 중 무려 493년, 약 500여년 간 수도였는데요.

특히 몽촌토성, 풍납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백제 한성의 핵심 유적이 많이 분포해있다고 합니다.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고, 또 많은 분들이 기꺼이 문화재 기증을 하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시면 넓은 로비가 나오고요.

바로 정면으로 토성을 짓는 커다란 조형물(?)이 보입니다.

크기가 커서 안볼래야 안 볼 수가 없죠.


실제 사람들이 풍납토성을 짓고 있는 모습을 재현해냈는데요.

지금의 중장비가 없던 시절에 어마어마한 작업을 해내고 있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한성백제박물관> 탐방하다보면 느끼는거지만,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백제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조금 재미를 느낄만한 4살부터 역사를 배우는 초중등생까지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한성백제박물관>이랍니다.

키오스크를 통하여 직접 궁금한 것을 찾아가며 보고 배고울 수 있답니다.







로비를 지나서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해봅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


로비 왼편으로 올라가면 구석기 시대부터 모형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실 수 있답니다.

특히 모형들을 고퀄리티로 만들어놔서 그 시대를 체험하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아들이 아직은 어려서 역사를 이해한다기 보다는 즐기고 있는데요.

시간이 흘러 역사를 배우는 시기가 온다면, 미리 공부를 해서 자세히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빠가 알려주면 더 좋지만, 시간에 맞춰 가시면 전시해설도 들으실 수 있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좋은 점은 역시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는 점 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3D 포토존까지 마련되어 있는데....아들은 별로 관심 없네요....

저 원시인 뒤에 서줘야하는데.....




고분 하나에도 친절한 영상 설명을 곁들여 줍니다.

그냥 고분이구나 하고 지나치는 것보다 훠얼씬 더더더 유익하고 머리에 남죠.

여기에 전시해설까지 듣는다면 더 공부가 될 것 같아요!






고인돌당기기 / 유물 속 동물 들 / 유물퍼즐 등등

놀이를 통해서 역사의 한 조각을 배울 수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입니다.

아들도 아들이지만, 저도 배울 것이 많은 곳이예요!


이렇게 한 층을 구경하고 나니 배가 몹시 출출해졌는데요.

남문에 오면 꼭 방문하는 올림픽공원 맛집 <빈체로>를 가기로 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나와서 길만 건너면 바로 위치하고 있는 <빈체로>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가성비 갑

올림픽공원 맛집으로 두번 세번 인정하는 곳이죠.


<이전 글 보기>

올림픽공원 맛집 빈체로 올림픽공원점





<삔체로>에서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다음 관람을 다시 시작해봅니다.


한성의 풍경을 축척 1:400으로 축소해 둔 모형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한성백제박물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3D 증강현실체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물론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시도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한성의 풍경뿐 아니라 3D 증강현실 체험은

<한성백제박물관> 곳곳에서 가능합니다.

되려 어설픈게 더 재미있는 3D 증강현실이예요.






이어지는 다양한 <한성백제박물관> 전시물들은,

단순히 유물만 죽 늘어놓은 형태가 아니라

하나하나 공들여놓은 노력이 느껴지는 전시물들입니다.


특히 배는 직접 타보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놨지만,

안전성의 이유로 막아두셨더라고요.



역시 믿고 보는 <한성백제박물관> 디스플레이입니다.

3D증강현실에 이어, 홀로그램까지...

이거 무료로 봐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잘 꾸며놨어요.




아들은 아직 어려서 보지 못했지만,

4D 입체영상체험관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재미난 영화를 보실 수 있죠!





<한성백제박물관> 구경을 신나게 마치고,

3층 하늘정원까지 올라왔습니다.


나름의 전망대 느낌으로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고요.

조금 내려오시면 우차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너무나 재미나게 전시관을 꾸며놨을 뿐 아니라

관리도 잘되어 있다보니....

여기가 정말 무료 박물관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고요!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라면 올림픽공원 산책은 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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