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이어게인_가족 스냅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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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족 스냅 사진 촬영

 

아기 돌사진 촬영했던 [더데이어게인]에 가족 스냅 촬영을 의뢰했다.

돌잔치때 결과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두 돌을 맞이하여 가족 스냅을 찍고자 다시 한번 이쁘게 찍어 달라고!

 

단풍이 무르익은 10월 어느날,

올림픽공원에서 가족 스냅 촬영 시작!

 

 

사실- 일정이 두번이나 바뀌는 바람에 사진 찍을 운명이 아닌가 싶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취소했는데, 맑았던 그 날.

회사 업무에 밀려 일정이 맞지 않았던 그 날.

그리고, 울긋불긋 10월 좋은 날에 드!디!어! 촬영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은 위해서 준비한 풍선을 준비했지!

짜란

 

 

 

아무래도 웨딩 촬영이라든지, 돌잔치 스냅이라든지

행사 사진이 아니다보니 자연스러운 연출이 많았다.

 

매번 '웃으세요' '팔짱껴보세요' 이런 주문들만 듣다가,

'맘껏 하고 싶은대로 해보세요'라니 신박했고 어색했고 어려웠다.

 

그래도 그간 웨딩촬영, 본식 스냅, 100일 잔치, 돌잔치를 거쳐온 내가 아닌가!

자연스럽게 놀던데로 포즈를 취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내가)

 

간간히 작가님도 원하는 포즈를 말씀 주셨는데,

맘껏 하는 것보다....시키는데로 하는 것이 편했다.

그간 주입식 교육에 찌든 나로서는 역시 수동적인게 좋았나보다.

 

가장 가장 가장 어려운 것은

22개월 아기는 시키는데로 하지 않는다는 점

이리와 제발.....아빠가 뛰느라 힘들어

 

심지어!

1시간 정도 촬영할게요하던 작가님은 필받으시고

2시간동안 쉼없이 촬영해주셨다!!!!!!!!

카메라도 새 것이라며, 1,000장 넘게 촤라락 찍어주셨다!!!!!!!

 

그래.

오늘 하루만 어떻게 버텨보자.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에 다다를 수록 찌들어가는 우리 모습

아가만 멀쩡멀쩡

 

2시간의 대장정이 끝나고, 작가님 배웅을 받으며 집에 돌아와서 엄청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했다!

열정적인 작가님에 감사한 마음이 울컥 들어 갑자기 케익 선물을 땋

그리고 세돌때도 만나겠다며 약속도 땋

 

아기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일 년에 한 번씩은 가족 스냅 사진으로 추억 남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추억은 영원히 남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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