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수요미식회 중식 맛집 "미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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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향

글. 사진 ⓒ 영차
* 직접 가서 돈 쓰고 작성하는 진실 리뷰 입니다.
*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백운계곡에 가기 전에 점심 코스로 정한 미미향입니다. 바로 옆 갈비1987에 살짝 맘을 주었으나, 이미 점심 마감이라고 해서 다시 미미향으로 향했습니다. 왠걸 미미향은 주차장 자리도 텅텅 비어서 여기 수요미식회 맛집 거기 맞아? 하면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미미향은 12시부터 영업(L.O 20:00 / 수요일 휴무)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11시55분에 도착한 저희가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약제이기 때문이죠. 예약제라기보다는 이미 점심 타임 식사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을만큼 꽉꽉 차있던 것이었던 것! 그런 것 이었던 것입니다!! 충격충격. 예약을 하지 않은 저희는 발 길을 돌려야만 했지만 첫 손님이고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흔쾌히 자리를 내어주셨습니다^^!!!!! 

내부 홀이 넓지 않기 때문에 예약도 금방 차는 것 같습니다. 포천 여행을 오시기 전에 미미향 방문 일정이 있으시다면 꼭 미리 예약 전화(031-532-4331)를 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입장 후에 수 많은 분들이 발 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부지런히 방문해서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는 미미향의 메뉴 픽 탕수육과 간자장,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어떤 식당이든 기본에 충실한 곳이 맛집이라는 생각입니다. 중식은 당연지사 자장면과 짬뽕이 맛있다면 맛집일 가능성이 농후하겠죠. 미미향은 이미 수요미식회를 통해 탕수육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자장과 짬뽕은 어떨지 기대를 하면서 먹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식당인 초마나 도원과 비견했을 때 떨어지지 않는 맛입니다. 무엇보다 흔히 동네 중국집의 자극적인 간이 아니라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깊은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극강의 맵찔이인 저도 짬뽕 국물은 또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간자장 역시 적당히 짭쪼름하고 담백한 것이 곱배기를 시켜서 먹을 것을 그랬나 싶습니다. 

대망의 탕수육은 배가 불러서 다 못먹고 포장해서 왔습니다. 양도 많지만 그 다음날 데워서 먹었는데도 또 맛있는 탕수육입니다. 치킨이 그러하듯이, 튀김류는 그 다음날 먹어도 맛있어야 하는 것이 요리의 정석(?)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미미향 탕수육은 역시 수요미식회에 나올 법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미미향을 위해서 포천까지 올라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포천 근방에 놀러가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차슐랭 맛집으로 인정 두번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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