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90년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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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저자 : 임홍택

출판 : 웨일북 2018.11.16


MZ세대의 흐름은 이미 수년부터 마케팅업에서 지대한 관심과 논의가 오갔다. 그 흐름의 파도 속에서 유명세를 크게 탄 <90년생이 온다> 책을 이제야 마무리했다. 사둔지는 꽤- 됐는데, 왠지 모르게 손이 가지 않다가 트렌드 코리아 2022와 함께 22년 1월 완독 도서로 선정(?) 되었다. 트렌드코리아 2022의 내용의 결과 비슷하기 때문에 읽기도 수월했을 뿐 아니라, 내용이 기존에 제안서에서 많이~물고 뜯고 씹었던 내용이라서 가벼웠다. 물론 곁곁이 쌓인 90년대생들의 데이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내용을 한번 더 고개를 끄덕이도록 해주었다.

최종 합격률 2%의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90년대 생들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각 세대(Generation)는 그들만이 향유하는 정치, 사회, 경제의 시대적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분류하곤 한다. Z세대, 90년대생은 특히 어느 세대보다 디지털화되어 있으며, 자본 경제 시대에 태어나고 자랐다. MZ세대 중 80년대 밀레니얼 세대인 M세대와도 그 결이 다소간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90년대생만의 분석과 특질을 알아야 마케팅업을 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가 있다는 결론이다.

90년대생의 특징은 '간단' '재미' '정직' 세 단워로 압축된다. 이는 최근 ESG 경영과도 닿아 있다. ESG 경영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경영 방식으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다. 90년대생을 소비자로 대면하는 2022년 현재,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90년대생이 만족하는 ESG 경영과, 간단하고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역시 지금과는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한다. 팀장으로서 생활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팀에는 90년대생이 주축이 되어가고 있다. 재미있게도 트렌드코리아2022와 90년생이 온다에서 이야기하는 90년대생들의 특징을 반영한 팀 조직 문화를 만들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이 실제로도 많았다. 90년대생들은 기본적으로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없다. 하지만 개인 성장에는 그 어느 세대보다 진심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그들의 진심에 반응해야 잡을 수 있다. 회사가 개인의 성장을 도모해준다는 인식이 되면, 자연스레 팀장이든 회사든 로열티가 생기는 세대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업종 특성 상 야근이 잦은 수준을 넘어서 날샘이 디폴트였던 시절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 불합리한 업무 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정부 52시간 시책과 더불어, 사회에서의 고강도 업무에 대한 지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가는 중에 90년대생의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워라밸을 향한 업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코로나19까지 들이닥치며 재택 근무가 일상화된 것 역시 90년대생들의 사회 생활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다른 세대인 나로서는 신기한 세대인 90년대생이다. 하지만, 그들의 논리가 빈약하거나 무리하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담은 90년대생이 온다 책이 증명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회에서는 불합리한 구조와 변화에 대한 거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모든 변화를 수용해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거스르면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거대한 파도를 헤치고 나가려면, 그 흐름에 맞춰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기본적인 삶의 진리가 90년대생을 맞이하는 OLD한 나로서는 새삼 와닿는다.

 

90년생이 온다 - YES24

“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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