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두물머리&두물머리 생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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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두물머리 생태학교

글. 사진 ⓒ 영차


두물머리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초에 다녀온 이후로 처음이네요. 만 3년만에 방문인데 아직도 코로나19 시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니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에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정말 위드코로나 시대이구나 싶습니다. 멀리 나가기는 부담스러운 날이기 때문에 서울 근교에서 콧바람만 쐬고 오려고 다녀온 두물머리입니다.

양평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옛 나루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로 '양수리'라는 지역명이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네비게이션에 두물머리 공영주차장을 치시고 가시면 두물머리 주차장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 양평 <두물머리> & 전참시 <연핫도그>

양평하면 바로 두물머리 두물머리하면 바로 양평(?)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른 오후에 두물머리를 다녀왔답니다. 😗😗😗😗 네비게이션에서 두물머리 공영주차장을 찍고 오시면

songus.tistory.com

세미원은 배다리가 침수되어서 당분간 방문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희가 방문한 당시에는 강이 얼어서 수리도 어려운 상황 같았거든요. 날이 풀리면 수리를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두물머리는 여전하네요. 겨울철 두물머리는 여전히 사람이 많네요^^; 

제 가장 큰 목적(?)은 연핫도그였습니다. 아들도 19년의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가끔 연핫도그 먹고 싶다고 얘기했거든요. 연핫도그는 두물머리 명물 간식으로 연잎을 넣은 반죽으로 만든 핫도그입니다. 이게 뭐라고 맛있는지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이예요. 저희는 순한맛 2개 매운맛 1개 조합으로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2년 전 3천원에서 3,500원으로 가격은 현실 반영이 되었군요.

든든한 연핫도그를 1인 1개 먹고 다시 두물머리 구경에 나섰습니다. 살짝 얼어붙은 강가가 그 나름의 멋을 보여줍니다. 바람은 꽤나 차갑네요^^;; 여전히 사진찍기 좋은 두물머리에는 핫플레이스마다 사람들이 사진찍기 바쁩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두물머리는 가족 단위 외에도 연인이나 친구끼리도 많이 방문하는 장소죠.

저희는 급 일정으로 방문한터라 집에 카메라 받침대도 두고 오고 장갑도 두고 오고.....두고 온 것들이 많네요. 구경하다가 추워서 근처 패션악세사리 판매점에 들렀습니다^^; 장갑과 양말과 아들픽 키체인까지 구매했습니다. 생각지 못한 지출이지만 급 일정에는 이런 맛도 있는거죠. 

이번에는 두물머리 물래길을 한번 돌아보고 두물머리 생태학교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왔지만 아들도 만족하는 여행이 되기 위해 아들 맞춤 코스인 생태학교 구경을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운영하신다고 하셔서 후딱 출발했죠.

두물머리 생태학교는 아무런 정보 없이 방문했습니다. 추운 날에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격은 인당 8,000원(24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하절기 오후 6시)입니다. 저희는 3명 기준 24,000원 입장료를 내면 입장 및 이용이 가능합니다. 

 

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4계절 항상 체험학습이 있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두물머리생태학교 서울시 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 영업배상 책임보험가입 2억원

www.younhees.com

사장님 안내로 동물 사료를 받아서 출발했습니다. 먼저 강아지!!!! 강아지!!!! 강아지!!!! 동물 농장입니다. 보통 염소나 양들은 많이 봤지만 강아지 동물 농장은 처음이네요. 아이들도 사람오면 사료 주는건 알아서 난리법석입니다. 사장님 사무실에 강아지도 그렇고, 동물 농장 아이들도 깨끗한거보니 관리를 잘 해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서 외부 활동은 거의 안했지만 염소가 밖에 나와서 있더라고요. 뿔이 있어서 위험해보이긴 했지만 굉장히 순해보였어요. 이 친구들은 적당히 사료를 주고 다음 코스로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늦게 방문한터라 1시간 안에 구경하고 나가야했죠^^ 물론 1시간이면 충분한 규모이긴 합니다. 실내 동물 농장이라서 냄새가 좀 나긴 하는데, 개의치 않는 아들은 열심히 구경했죠 저는 난생 처음으로 고슴도치를 살포시 만져봤습니다. 심장이 두근두근하는데, 너무 소중한 느낌입니다. 생명이란 참 신비하구나 싶더라고요. 두물머리에서 바람도 쐬고 생태학교에서 아이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성공적인 당일치기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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