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고석정 맛집 '오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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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오리

글. 사진 ⓒ 영차
* 직접 가서 돈 쓰고 작성하는 진실 리뷰 입니다.
*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군대만 생각나는 철원을 관광(!)하러 다녀왔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고석정도 구경하고 왔는데요. 고석정 옆에 있는 한탄리버스파호텔에 숙소를 잡아서, 근방 맛집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있을 것은 다 있지만 가야할 곳이 애매해서 검색해보니 오대오리가 근방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오리하면 남양주 마음의고향이 떠오르는데요. 마음의고향이 코로나 시즌에 문을 닫은 후 제대로 된 오리로스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기대 만땅하고 방문했습니다.

연락처 : 033-458-0052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창동로 2413
영업시간 : 11:00 ~ 20:30 (L.O 19: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 화요일 휴무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한 오대오리였다는 것입니다. 고객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대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 고객 경험이 중요시 되고 있는데요. 착한가게 타이틀처럼 오대오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친절이 완벽합니다. 혹시 몰라서 전화로 주문할 때부터 방문해서 식사하고 나오면서까지 완벽한 친절함에 감동했어요. 저희가 오후 6시에 방문했는데 저희를 끝으로 고기 수량이 떨어져서 마지막 손님이라고 음료수 서비스를 주시더라고요. 음료수 서비스를 받아서라기 보다는, 사장님들?의 톤앤매너가 너무 평화롭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생오리로스 한마리!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반마리면 충분할거라는 이야기에 반마리만 주문했습니다. 마음의고향에서는 항상 한마리 먹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마다 오리탕을 포장해서 왔더라고요^^; 성인 2명에 아이 1명은 반마리가 맞습니다.

내부는 특별할 것 없는 식당 인테리어입니다. 여기 저기 화요일 휴무가 적혀 있는 것을 보면.....화요일 휴무인 것을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화요일!!!! 오대오리 안합니다!!!!! 화요일 빼고 가세요!!!!!

몰랐는데, 불판은 도자기라고 합니다. 적당히 고기가 익으면 불은 완전 꺼두셔도 열이 오~~래 간다는 설명을 받았고요. 무엇보다 맛있는 것은 '밥'입니다. 철원 오대쌀은 원래도 유명한데요. 솥밥으로 먹으니 진짜 찰지고 맛이 좋습니다. 아들이 제 밥이랑 숭늉까지 더 달라고 할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메인 오리로스입니다. 마음의고향은 산 속에서 먹는 그 느낌적인 느낌으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요. 오대오리도 이에 못지 않게 맛이 좋습니다. 오리고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냄새나 식감때문에 호불호가 다소 있는 편인데요. 오대오리 오리고기는 부드럽고 냄새도 안납니다. 버섯이나 양파를 잘 구워서 같이 먹으면 꿀맛이라고요. 철원에서 식당을 많이 가지 않아보긴 했지만^^;; 철원 맛집으로 인정 두번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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