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덕후가 지나치지 못하는 <김영모과자점> 강남구청점

반응형

김영모과자점 강남구청점

글. 사진 ⓒ 영차
* 직접 가서 돈 쓰고 작성하는 진실 리뷰 입니다.
*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126길 6
전화 : 02-541-5484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30

최근에 강남구청으로 회사 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영모과자점이 빵덕후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맛집 of 맛집이라는 사실과 강남구청이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김영모과자점은 서초에 본점을 두고, 현재 서울 6개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회사 근처라니,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이 아닌가 싶네요.

처음 김영모과자점에 들어갔을 때는, 동네 빵집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마치 신을 거역한 것과 같은 불찰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신성한 성당에 발을 들인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일단 맛보면 확실히 다르구나 느끼실겁니다. 물론 제가 모든 제품을 먹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구매한 제품들은 모두의 만족도가 최상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초코 케익을 먹고 싶다고 해서 케익과 함께 간단히 아침용 빵을 구매했는데요. 케익은 별 날은 아니었지만 일단 초를 켜봤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축하 노래를 부른 후 시식을 했는데요. 기성 케익 제품과는 결이 다른 크림의 부드러움이 기가 막힙니다. 그 다음 날에 회사에도 김영모과자점 케익을 사서 갔습니다. 제가 한번 더 먹고 싶었거든요. 극강의 부드러움을 느끼시고 싶다면 김영모과자점 케익 강추입니다.

부드러움 2탄은 블루베리 크림빵입니다. 겉바속초인데요. 윗면은 소보로 재질에 아래는 부드러운 빵입니다. 특히 블루베리 쨈이 스며드는 현상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살짝 눅눅하면서 부드러운 그 느낌! 바로 그 느낌! 그것이 이 빵의 메인이기 때문에 스며들어줘야 합니다! 크림에 젖은 빵이라면...그 느낌 아실까요. 아니요.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게 또 달달한 빵들만 먹으면 질릴 수 있기 때문에 올리브 치아바타 무난한 빵은 섞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달달한 빵만 먹어도 될 것 같고요. 치아바타도 맛은 있었지만 앞 선 케익과 블루베리 크림빵에 밀렸습니다. 이건 아침 대용으로 우유나 커피와 가볍게 드시는 용도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귀염뽀짝 피카츄 쿠키입니다. 요새 아들이 포켓몬에 빠져 있어서 덥석 가져왔는데요. 아니 아빠는 맛도 못보고 낼름 다 먹었지 뭡니까. 맛이 있었나 봅니다. 제가 맛을 못봤으니 설명 드릴 길이 없고, 일단 입 짧은 아들이 한 숨에 드셨으니 가벼운 간식으로 먹고 좋을 것 같네요.

내 이름을 걸고 빵을 만드는데 0.1%의 오차도 타협할 수 없다.
작은 오차가 빵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김영모 파티쉐가 16세에 시작하여 명장에 오르기 까지의 신념이라고 합니다. 천년 기업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포부와 명장으로서의 타협 불가능한 신념이 지금의 '맛'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직업인으로서 저 역시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네요^^;  서초 본점은 다를까 모르겠지만, 제 처음 김영모과자점의 맛은 최고였습니다.

 

김영모 과자점

김영모 과자점

www.k-bread.com

반응형

댓글